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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보문동, 1,358명 참여 투표로 내년도 주민자치사업 결정

보문동 주민자치회, 2일 보문사 문화체험관에서 제6회 주민총회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성북구 보문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일 천년고찰 보문사 문화체험관에서 ‘제6회 보문동 주민총회’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내년도 주민자치계획을 확정함과 동시에 보문동 주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보여주었다.

보문동 주민자치회는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의제 접수·발굴을 지난 3월까지 진행하여 총 20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분과회의와 성북구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예산 상황과 실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총 8건의 의제를 최종 선정했다. 8가지 최종 의제를 대상으로 사전투표와 모의투표를 실시하고, 7월 2일 주민총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하여 총 1,358명의 주민들의 참여하에 주민제안 사업의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투표 결과 △‘지구를 지키는 EM 생활용품’이 549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마트 폰 내 손안의 세계’가 481표로 2위, △‘오감으로 즐기는 전통의 맛’이 424표로 3위, △‘수경재배로 만드는 건강한 식탁’이 372표로 4위, △‘나를 가꾸는 시간(뷰티풀 마인드)’이 351표로 5위, △‘우리동네 파워풀’이 320표로 6위, △‘다시 만난 자전거’가 262표로 7위, △‘코바늘로 소품 만들기’가 249표로 8위를 차지했다.

한편, 보문동 주민자치회는 관내에 위치한 동신초등학교와 '성북형 주민자치 민·학·관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을 통해 동신초등학교와 보문동주민자치회가 상호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 주민자치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 활동의 기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총회장 주변에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한 소규모 행사도 진행됐다. 주민자치회 문화미래분과는‘포토존’을 설치하여 주민자치회를 홍보했고, 자치발전분과에서는‘소망나무 만들기’부스를 통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문동 관내에 위치한‘성북50플러스센터’에서는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여 주민자치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참석한 자리에서“2019년 8월 보문동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보문동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수많은 일을 하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문동 주민들이 추진할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데에 구에서도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보문동 주민자치회 목영애 회장은“바쁘신 중에도 많은 주민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주민자치로 앞서나가는 보문동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문동 주민자치회는 2024년 1월 제3기 위원이 출범하여 총 44명의 주민이 자치발전분과, 문화미래분과, 자연다움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기구로서 앞으로도 보문동의 주민자치 실현과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하여 더욱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