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6일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된 ‘2025년도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19종합상황실 소속 서승연 소방교가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소방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도 대표로 선발된 소방대원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하고, 대응 과정의 전문성‧창의성‧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서승연 소방교는 지난해 7월 전북 완주군 운주면 일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상황에 대한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당시 서 소방교는 위성자료와 기상정보를 분석해 침수 우려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드론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등 ICT 기반의 상황관제를 수행했다.
또한 고립된 주민에 대한 구조활동을 신속히 전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단은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 유기적인 협업 체계, ICT 기술을 활용한 다각적인 대응 역량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서 소방교는 “당시 상황은 매우 긴박했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 하나로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수상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모두의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정밀하게 대응해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소속 대원의 헌신과 전문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소방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는 타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교육과 훈련 과정에도 적극 반영해 재난 대응 체계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