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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2025년도 전주시 농생명 유망기업 맞춤형 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생명 기업의 성장 돕기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 지역 농생명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식품기업과 뷰티기업 등 지역 농생명산업 성장을 위해 ‘2025년 전주시 농생명 유망기업 맞춤형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지역 기업으로 연구원의 기술이 이전되거나 시제품 개발지원 등이 이뤄지면 지역 농산물 소비로 연결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며, 이에 연구원은 보유한 정밀 분석연구장비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컨설팅 등 내부 인프라와 혁신도시의 전문연구기관과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협업을 통해 지역 농생명기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특히 연구원은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성분 분석 △특허·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브랜딩 및 수출지원 △마케팅·홍보물 제작 △기술지도(컨설팅) 등 총 100건(간접 51건, 직접 49건)을 추진하고, 총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 3월 ‘2025년 전주시 농생명 유망기업 맞춤형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 선정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장진출 상용화 지원 3개 기업(농업회사법인 한국오가닉, ㈜홍시궁, 성보유한회사)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고급화 지원 6개 기업(씨앤알코스메틱스(주), (유)제이엘브리지, ㈜자연앤미,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주), 휴먼피아코스텍(주), 혜미강전통발효식품) △마케팅 홍보 지원 5개 기업 (㈜로크, 들판열매, 아워네이처, 오랑도랑제과점, ㈜누리팜) △수요 맞춤형 지원 2개 기업(바이오모아메디칼(주), 노아펫바이오) 등이다.

연구원은 또 올해 지원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025년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도 참가해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해 총 36개 기업에 대해서 △제품개발지원 24건 △시제품 제작 19건 △애로기술 해결 57건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기업의 총매출이 약 11.4%(1650억 원) 증가하고, 고용 창출 141명과 수출 26건(약 9.5억 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원의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은 제품개발 과정에서 전주시 농산물을 주원료로 활용함에 따라 지역 농산물 구매액이 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5.9% 증가하기도 했다.

기업지원과 지역 농산물 활용이 연계된 주요 제품개발 사례로는 전주미나리를 기반으로 한 숙취 해소 제품인 ‘깨나리’(바이오모아케디칼)와 전주모주를 활용한 뷰티제품(씨앤알코스메틱스) 등으로, 이들 제품은 유통망 진입과 수출 상담으로 연결돼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기술 애로 해결 사례로는 △블랙베리 유산균 발효물 항비만 기능성 검증(케비젠) △반려동물용 곤충단백 제품 항산화 분석(누리팜) △포장 및 수출 대응 컨설팅(㈜로크)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연중 연구원 누리집을 통한 유용기술 홍보와 전주지역 농생명 관련 기업의 신규 발굴 및 맞춤형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특산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생명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전주시만의 기술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의 산업적 수요 확대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