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부처,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 워케이션 오피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과 쉼이 공존하는 새로운 근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워케이션 사업의 첫 시작으로 한국동서발전이 6월 23일부터 2주간 9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공공형 워케이션 오피스에서 근무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이번 워케이션 기간 동안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은 4회에 걸쳐 해안 플로깅과 전통시장 이용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여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근무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대상 워케이션은 도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워케이션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며 3일 이상 이용시에는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도 선착순 지급된다.
한미숙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담당관은“한국동서발전의 이번 워케이션은 제주형 워케이션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업무와 휴식을 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워케이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많은 공공기관이 제주 워케이션에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