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바리톤 고성현 리사이틀-시인의 사랑과 생애'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피아노 연주자(피아니스트) 홍지혜와 함께 ‘청산에 살리라’,‘제비’,‘자화상’,‘시인의 죽엄’,‘나의 십자가’ 등 작곡가 김연준(1914~2008)의 다양한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리톤 고성현은 서울대학교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등에서 음악을 배웠고, 이탈리아 푸치니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나비부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성악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 젊은 음악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난파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곡가 김연준은 1,500여 곡의 가곡을 남긴 한국 가곡의 개척자로 한양대학교 설립자이기도 하다.
젊고 유망한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그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던 바리톤 고성현을 이른 나이에 한양대 교수로 초빙하는 등 교육을 통해서 국내 클래식 성악계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작곡가 김연준의 곡을 통해 한국 가곡의 다양한 풍경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바리톤 고성현은 “이번 공연은 작곡가 김연준에 대한 단순한 헌정이 아니라 한국 가곡의 정수를 보여주는 예술적 기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료는 모든 좌석 2만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6월 25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명가곡들을 만나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가슴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가곡의 향연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