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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양파 기계 재배 수확 시연회 성료 "인력‧비용 절감 기대"

2025년까지 38억 투입…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사업 추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업 기계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함평군은 20일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을 위한 기계 재배 수확 시연회가 지난 18일 해보면 대창리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매년 양파 수확 시기마다 발생하는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소하고, 수확 전 과정을 자동화한 기계화 모델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자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양파 재배 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트랙터에 부착된 양파줄기절단기, 양파를 캐내는 굴취기, 캐낸 양파를 철망보관상자(메쉬파레트)에 담는 수집기 등 기계화 수확 전 과정을 참관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육성하고 기계화 면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며, 양파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노동력은 기존 대비 68.8%, 작업비는 46.7%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파 기계화 사업을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농업인들이 농기계 구입 부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