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희 기자 | 대구 수성구는 6월 11일과 13일, 2회에 걸쳐 ‘2025년 마을건강복지계획 수립 교육 및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마을건강복지계획’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 내 건강과 복지 문제를 직접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스스로 복지 체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8개 동(범어1동, 범어4동, 만촌1동, 황금1동, 파동, 지산1동, 범물1동, 고산2동)의 마을건강복지계획단 실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송우일 (사)한국융합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동별 계획 수립을 위한 현황 분석 중심으로 컨설팅을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각 동의 강점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하며, 더 나은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한 참여 주민은 “우리 마을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성구는 2020년 2개 동에서 ‘마을복지계획사업’을 시범 운영한 이후, 지난해부터 기존의 ‘마을복지’ 개념에 ‘건강’을 접목해 보다 폭넓은 주민 욕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을 마친 8개 동은 이를 바탕으로 마을건강복지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웃이 함께 마을의 발전을 고민하고 직접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과정은 지역 문제 해결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지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