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충북아쿠아리움은 지난 주말 ‘감동의 물결’이라는 따뜻한 사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감동의 물결’ 이벤트는 6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운영되는 정기 행사로, 생일·기념일·감동적인 가족 이야기 등 특별한 사연을 보유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중 공연과 함께 축하이벤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충북아쿠아리움은 사전 접수된 다양한 사연 중 감동적인 내용을 선정하여 메인 수조 앞에서 진행되는 수중 공연 중간에 사연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주말에는 칠순을 맞은 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손주가 신청한 이 사연은 물고기들을 유독 사랑하는 할머니를 위해, 가족이 함께 충북아쿠아리움을 방문해 특별한 생신 파티를 준비한 내용이었다. 사연이 해설사의 내레이션으로 전해지는 순간, 수조 앞의 모든 관람객들은 따뜻한 박수와 함께 공감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주인공이 된 할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칠순을 이렇게 특별하게 보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손주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하루였고, 아쿠아리움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연을 신청한 손주도 “항상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할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 마음을 감동적인 이벤트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 충북아쿠아리움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감동의 물결’ 이벤트 사연 신청은 충북아쿠아리움 인스타그램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상시 모집 중이며,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이재정 소장은 “앞으로도 관람객의 이야기를 담는 ‘감성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여,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감동과 추억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