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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장마대비 벼농사 병해충 방제 철저 당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영광군은 올여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벼 병해충의 예방관찰(예찰)과 사전방제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며 습한 날이 지속되고, 질소비료를 많이 주면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질소비료 적정량(9kg/10a이내)을 시비하고 군에서 지원하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활용하여 병해충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도열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며 잎도열병이 발생한 필지는 이삭도열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삭이 한 두 개 팰 무렵과 1차 방제 7일 후에 2차 방제를 해야 이삭도열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흰잎마름병은 장마와 태풍 등에 따른 침수로 병이 확산되고 병원균은 물이나 상처를 통해 전염되므로 물고를 정비해 재배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해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벼를 빽빽하게 심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자주 발생하며, 병을 예방하려면 적정 비료 살포와 벼 포기 내부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한편 6~7월경 장마철 기압골을 타고 온 흰등멸구 등의 멸구류와 혹명나방은 방제가 소홀할 경우 벼농사 후기에 변색 및 고사 피해가 발생하거나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질 수가 있다.

이에 방제 시 충분한 약량을 사용해 볏대 밑부분까지 약액이 흐르도록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철 물길 정비 등 재배지 관리에 신경쓰고, 수시 병해충 예찰을 통한 신속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