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춘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혼합복식 2위, 여자복식과 단식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8개 실업탁구단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참가팀으로는 포항시체육회, 수원특례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금천구청, 서울시청, 제천시청, 안산시청 등 국내 실업탁구 주요 전력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혼합복식 부문에서 활약한 노푸름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파트너십으로 결승까지 진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최고 성적을 견인했다. 이는 장수군청 탁구단이 전국 강팀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여자복식에서는 최지인·유민지 조가 8강전에서 금천구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아쉽게 패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식 부문에서도 최지인 선수가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3위에 오르며 개인 기량을 입증했다.
문보성 감독은 “대회 일정 내내 선수들이 체력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싸워줬다. 특히 다양한 종목에서 입상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목표로 팀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은 지난해 ‘2024 내셔널 컵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준우승, 올해 ‘2025 실업탁구 챔피언전’ 단체·개인전 3위에 이어 이번 춘계대회에서도 상위 입상 성적을 기록하며 실업 탁구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