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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광역시의회 연구단체,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 ‘소셜러닝’통해 도시재생지역 돌봄정책 새 모델 모색!

'부산시 도시재생지역 기반 소셜러닝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 연구용역 착수보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김재운 의원(부산진구3, 국민의힘)이 대표로 있는 의원 연구단체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은 12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부산시 도시재생지역 기반 소셜러닝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연구는 부산진구 전포2동을 중심으로,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셜러닝(Social Learning)’ 기반의 지역 돌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 실험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포2동은 복합문화센터와 밭개마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거점이 조성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단절,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으로, 지역 기반 돌봄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를 수행할 ㈜싱크앤두랩(대표 박성률)이 연구의 추진 배경과 내용, 일정, 정책 실험 방식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 대표는 “지역 주민이 직접 걷고,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재구성하는 참여형 정책 실험으로, 도시재생이 활발한 전포2동의 커뮤니티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책 수요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실현 가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 복지정책과 황순길 과장은 “이번 연구는 러닝이라는 시민 주도 방식으로 돌봄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에너지를 가진 지역 자원과 돌봄이 필요한 계층을 연결하려는 접근이 인상 깊다”며, “러닝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기 부여 전략도 함께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결과가 부산시 복지 정책 수립과 실행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연구 대상지인 전포2동의 장영권 동장은 “전포2동의 지리와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현장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김은희 전포2동 복지사무장은 “전포2동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독거노인 비율이 전체의 1/4 이상에 이르는 지역으로, 이번 연구가 실질적 돌봄정책의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운 대표의원은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은 올해로 3년차를 맞아,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회 문제에 꾸준히 주목하고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왔다”며, “특히 첫해에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조명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 기반을 정비했으며, 지난해에는 어르신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대응 모델을 실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시재생지역의 사회적 인프라와 커뮤니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 속에 놓인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가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부산형 지속가능 돌봄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람·환경·미래 연구모임은 김재운 의원(부산진3, 국민의힘)을 대표로 박대근 의원(북구1), 이종진 의원(북구3), 윤태한 의원(사상구1), 황석칠 의원(동구2), 김형철 의원(연제구2), 박철중 의원(수영구1), 문영미 의원(비례대표), 김창석 의원(사상구2)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시디자인과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정책 연구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정책 연구와 제안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