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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라이더와의 만남 제3회 휠러스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보은군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회인면 소재 회인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모빌리티 축제 ‘제3회 휠러스페스티벌’에 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휠러스 페스티벌은 청년마을 라이더타운 회인ㅎㅇ 주관으로 열리는 이색 테마축제로 라이딩 문화와 산촌마을 회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라이더는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Fire song · Dancing wheel’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성인 라이더들을 위한 로컬 라이딩 및 아이들을 위한 밸런스 바이크 챔피언십이 펼쳐졌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토캠핑, 휠러스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무대공연을 비롯해 △드럼통 굴리기 이벤트 △목공 체험 △프리마켓 △전통장류·푸드트럭 먹거리 등 총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골 마을인 회인면은 라이더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발걸음으로 시끌벅적한 주말을 보냈다.

특히 8일 펼쳐진 휠러스퍼레이드는 회인면 중앙리를 관통하는 국도 약 1.5km 구간을 왕복으로 행진하며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퍼레이드에는 롱보드단과 자전거, 풍물놀이패가 선두를 이끌었으며 오토바이와 비롯해 마을의 전동휠체어, 트랙터 등 농기계가 잇따라 바퀴 달린 모든 탈 것이 라이더라는 인식 개선과 함께 지역민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은 행사가 열린 회인면에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라이더들을 위한 판매시설, 휴게공간, 숙박 공간이 조성되고 현재 공사 중인 공유주거 단지가 12월말 완공되면 청년들의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라이프스타일 특화 거리가 조성돼 인구 감소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솔·이경수 공동대표는 “작은 시골마을에 라이더 문화를 접목하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성장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회인면이 청년과 라이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조용한 시골마을에 이색적인 라이더 문화가 결합되며 새로운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