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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다회용컵 도입에 이어 폐현수막까지…친환경 정책 연이어

강릉시 포함 5개 지자체와 4개 기업 공동 참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강릉시가 5일 SK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강릉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강릉, 세종, 청주, 나주, 창원)와 4개 기업(SK케미칼, 세진플러스, 리벨롭, 카카오)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강릉시가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기업에 제공하면 기업은 ▲폐현수막을 분쇄, 용융, 성형하여 재사용하는 방식의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건축자재, 가구 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판로를 지원한다.

또한, ▲폐현수막의 화학적 반응으로 원래의 원료나 새로운 화학 물질로 가공·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현수막 원단, 친환경 제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일회성 업사이클링 재활용 방식을 넘어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자원화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폐현수막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자체-기업의 협업을 통한 자원순환 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개방형 공간에서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등 청정도시 강릉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