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시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대규모의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 성북구는 이달 5일 장위10구역 내 공공기여 형태로 조성할 문화공원에 공공도서관 ‘장위문화공원도서관(가칭)’의 건축 허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이 도서관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장위동 69-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약 3,530㎡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장위뉴타운 재개발 완료에 따른 지역주민의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을 고려한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공건축가 자문을 거쳐 건축계획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6호선 돌곶이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할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남측으로 장위2동주민센터와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계획해 구민의 편의성과 이용률을 높였다. 북측으로는 문화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계해 자연 친화적으로도 조성했다.
도서관 내부는 지상 1, 2층을 연결하는 독서계단 및 지역 주민의 문화적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이며 가변적인 이벤트 공간을 충분히 배치해 도서 열람뿐만 아니라 열린 도서관의 이미지를 심으려 노력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최대 뉴타운 사업인 장위뉴타운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가면서 성북구는 이제 주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거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면서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됨으로써 주민의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