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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이올린 선율에 담아낸 위대한 여정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성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개최

5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독주회 시리즈 공연인 ‘The Masters’의 ‘이성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5월 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더 마스터즈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해 매월 1회,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5월 ‘더 마스터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50년이 넘는 시간을 무대에서 보내고 있는 현역 연주자이자 영재 교육의 산실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함과 동시에 현존하는 거장으로서 현재까지 무대를 지키고 있는 음악가이다.

한국 클래식계 초석을 다진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서 입상 또는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실력을 입증받았으며, 202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은 뮌헨 ARD 국제 콩쿠르와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빈 무지크페라인, 콘체르트하우스, 함부르크 무지크할레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 오르고 있다.

그는 한양대학교와 함부르크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1부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작품 ‘풀치넬라’의 테마를 바이올린곡으로 재구성한 ‘이탈리안 모음곡’, 바이올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작곡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선사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비’는 브람스의 감성적 울림을 잘 전달하는 작품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협력적 음향 속에서 슬픔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휴식 후 2부에서는 실내악을 사랑한 작곡가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정신질환으로 불안정했던 슈만의 감정적 격정과 내면의 불안, 시적인 이미지들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과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드에 의해 초연됐다.

또 ‘집시 여인’, ‘스페인 무곡’ 등 바이올린의 기교와 매력을 잘 보여주는 크라이슬러의 4개 소품을 연달아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세대를 초월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의 음악 인생을 고스란히 비추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무대에 담아낸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본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