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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선 줄이고 자원 살린다⋯2025년 제주 연안어선 감척사업 시작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구조개선 위해 총 11척 감척 예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연안어선 11척을 대상으로 총 22억 9,900만 원 규모의 ‘2025년 연안어선 자율감척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5월 1일부터 16일까지 자율감척사업 참여 희망 어업인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2억 9,900만 원(국비 70%, 도비 30%)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총 1,207척의 연안어선을 감척했으나, 최근 어업인 고령화, 어선 거래시장 침체, 경영 악화 등으로 감척 수요가 다시 증가해 2024년부터 사업을 재개했다.

제주도 감척 수요조사 결과, 감척 희망 연안어선이 2024년 5척에서 2025년 20척으로 크게 늘어 연안어선 경영 여건 악화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도내 연안어선은 총 1,422척으로 대부분이 연안복합 어선이다.

감척 신청 대상은 선령 6년 이상 어선을 보유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조업실적이나 수익 실적을 충족한 어업인이다. 고령자(만 65세 이상)와 상속인은 실적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시 또는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신청된 어선은 법령 준수 이력, 선령, 어선 규모, 조업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감척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최종 대상사업자에 대해서는 3년 평균 수익액에 상당하는 폐업지원금(5톤 미만 기준가격 적용)과 어선 잔존가치를 평가한 매입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감척대상 어선에 승선한 선원에게도 승선 기간에 따라 어선원의 재해보상 시 적용되는 통상임금 최저액 기준으로 1인당 최대 6개월분의 어선원생활안정지원금이 제공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감척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운 어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자 동시에 수산자원의 회복과 연안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관심 있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