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국용호 기자 | 서울시가 도시농업과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농업과 곤충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기초 이론부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실습까지 폭넓게 다룬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과 ‘곤충산업 전문인력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먼저,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개설 이래 지난해까지 24기를 운영하며 1,0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늘봄학교, 학교 정원 강사, 도시농업 박람회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5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총 80시간 무료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개념 및 중요성 ▲토양과 비료의 이해 ▲작물별 친환경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텃밭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 중심의 이론과 실습 위주다. 전체 교육의 80% 이상 출석하고 이수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서울 시민 중 농업계 학교 출신자,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농업 관련 기관·단체 근무 경력자 등으로 선발인원은 총 30명이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 신청은 4월 22일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신청서 및 경력증빙서류를 5월 1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5월 9일 오후 3시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곤충산업 전문인력 교육’도 운영한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돼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곤충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직접 나서며 곤충사육 기술, 곤충산업 동향, 곤충 스마트팜 등 기초지식부터 실무역량까지 키울 수 있는 과정이다.
교육은 5월부터 7월까지 22회 총 100시간 진행되며, 이론교육, 실습,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수료생들은 곤충사육 창업 또는 관련기관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은 곤충산업 종사자 및 창업 희망자 등 곤충 분야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인원은 총 20명이다.
곤충 전문인력 교육 신청은 4월 1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접수 후, 지원 서류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5월 7일 오후 3시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도시농업 전문 인력 육성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문가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