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북구는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을 포함한 가구가 지원 대상이며,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와 과일 등을 살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월 단위로 제공하게 된다.
지원금은 1인 가구 월 4만원, 4인 가구 월 10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와 ARS 전화,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격 검증 이후 지원가구가 결정되면 3월부터 12월까지 바우처가 지원된다.
바우처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은 국산 과일과 채소, 우유, 계란, 육류, 잡곡류, 두부 등 신선식품이다.
사용처는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달 중 개설되는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이 강화되고 지역 농산물의 지속가능한 소비체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