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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지정

올해 천연기념물 보존관 완공되면 치료‧재활·적응훈련까지 담당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광역시는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을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은 진료 수의사 2명이 기존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에 나선다.

우치동물원은 특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천연기념물 보존관’이 문을 열면 사고 등으로 다친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을 치료소에서 치료한 뒤 재활‧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까지 맡게 된다.

우치동물원은 이를 위해 올해 동물응급수송차, 내시경, 혈액전해질분석기, 혈관봉합기기, 유전자분석기 등을 추가로 구입해 의료장비를 보완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사육농가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야생에서 구조된 수달 등 천연기념물 동물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7종 74마리의 천연기념물 동물을 보호·치료했다.

성창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을 전시·관람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야생동물의 구조·치료·훈련·방사를 통해 생태 순환과 종보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