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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4개월의 여정 마무리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문제 살펴…시민 298명 참여 큰 호응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 부송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송도서관은 '가슴 속 북소리, 내 몸과 마음에 묻는다'를 주제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11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 11회 수업에 298명의 익산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현대인이 겪는 몸과 마음의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교육과 탐방으로 구성됐다.

1부 '내 몸 돌봄, 나의 체질과 죽음 이해하기'는 사상체질과 존엄사(웰다잉)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내 마음 돌봄, 명상을 통한 치료와 회복'은 호흡법·명상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져 심신의 안정을 찾고, 마음에서 비롯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피톤치드가 가득한 국립장성숲체원을 방문해 숲속 명상을 실천한 탐방은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 참가자는 "명상을 통해 불면증이 나아졌고 나를 둘러싼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이런 수업이 꼭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과 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