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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가람문학관, 한글날 맞아 우리말 보물찾기 개최

10월 9일…우리말 보물찾기, 큰사전 만들기, 난초 주제 시조 쓰기 등 진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 가람문학관이 한글날 기념 행사 '우리말 보물찾기와 난 시조쓰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가람문학관과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에서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말 보물찾기, 큰사전 만들기, 난초를 주제로 한 시조 쓰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우리말 보물찾기는 야외 활동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을철 자연 속에서 우리말을 더욱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회차당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가람 이병기 선생은 조선어학회 사건 이후에도 친일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아 단 한 편의 친일문학도 남기지 않은 독립유공자"라며 "이병기 선생의 한글 수호 정신을 많은 시민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람 이병기(1891~1968)는 주시경 선생에게 조선어 문법을 배우고 국권회복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문으로 쓰던 일기를 1919년 8월 10일부터 순 우리말로 쓰기 시작했다.

1921년 11월 3일 권덕규와 조선어사전 편찬을 계획해 말모이 카드를 모았고, 같은 해 11월 26일 권덕규, 임경재 등과 휘문의숙에서 조선어연구회(1931년 조선어학회, 현 한글학회)를 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