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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대통합위원회 – 함양군 계절근로자 간담회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우리 공동체 일원으로 인식하는 통합문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는 29일 함양군 계절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해 베트남 계절근로자, 결혼이주민 작업반장 등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위원회가 도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통합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대통합위원회 지역·인구분과 최치광 분과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지역균형발전과 출산률을 높이는 노력이겠지만, 이에 더해 계절근로자를 포함한 외국인주민과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는 것 또한 좋은 보완책이 될 수 있다”면서 “사회대통합위원회는 경남 지역사회의 일원인 외국인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함께 잘 사는 방법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인 계절근로자 호반두씨는 “계절근로자에 대한 위원회의 관심에 감사하다”면서 “농가들이 바쁘다보니 휴식시간을 보장해주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어 힘들 때도 있지만 먼저 정착한 분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있고, 주민들도 친절하여 내년에도 계절근로자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함양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 현황, 외국인 계절근로자 애로사항과 계절근로자 지원에 대한 지역주민 반응 등을 경청했다.

위원들은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의 노동력 부족에 대한 대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활용해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자연스러운 이웃으로 녹아들도록 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