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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협업 이끌어 상생 지원

로컬 농산물 플랫폼 ‘미스터아빠’와 중장년 콘텐츠 커뮤니티 ‘웨이어스’ 협업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경상남도는 지역 농식품 유통전문기업인 ㈜미스터아빠와 중장년 온·오프라인 콘텐츠 커뮤니티 기업 웨이어스㈜가 지역 생산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스터아빠는 스마트농산물 소분센터 구축으로 중간 유통 과정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경남도 출자 3개 펀드 2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2021년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멘토링, 투자설명회(IR),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받아 창업 4년 차에 연매출 300억 원, 고용 60명, 누적투자 110억 원을 돌파했다.

웨이어스는 중장년층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지난해 말 개설 이후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 주관 개방형 혁신 설명회(오픈이노베이션 밋업)를 통해 대기업과의 협업도 논의하고 있다.

두 창업기업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중장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의 유통 체계 간소화와 함께 웨이어스 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홍보와 판로 확보를 추진한다.

현재 판매 중인 로컬 농산물은 10일 만에 완판되는 등 웨이어스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스타트업인 두 기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복잡한 농산물 유통 체계로 인한 가격 폭등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이 가진 특수성을 기반으로 협업을 추진했다.

경상남도는 창업인의 밤, ‘GSAT 2024’ 등 스타트업의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지원해 두 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이재훈 경상남도 창업지원단장은 “경상남도에서 창업한 미스터아빠와 웨이어스의 협업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사례이다”며 “경남도는 지역 스타트업의 활발한 협업으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태영 웨이어스 대표는 “고령의 지역 생산자들의 농산물을 중장년층 소비자의 건강관리와 매칭하는 사업 모델은 전국 어디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합리적 소비를 요구하는 중장년층에게 미스터아빠의 유통시스템을 활용한 로컬 농산물 제공으로 지역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환경·사회·투명(ESG) 및 저탄소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스터아빠와 웨이어스는 본격적으로 경남 의령군, 경북 안동시, 전남 진도군, 충남 청양군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 중·소농 농식품 등을 적극 발굴하여, 전국 800만 명 중장년 소비층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