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경상남도는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해외문화체험프로그램 '경남 자립준비청년의 비‧행‧기'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사고의 틀을 확장하여 취업과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 이 취지에 공감한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창원한마음병원의 후원으로 자립준비청년 7명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6박 8일 동안 UCLA 등 해외 명문대학 방문과 미국 서부 지역 주요 관광지 체험, 해외기업 탐방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취업의지를 높이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비·행·기'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A군(22세)은 “TV로만 보던 미국에 간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해외 문화 체험을 통해 우물을 벗어나는 개구리가 되고 싶다”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여행길에 오른 자립준비청년들은 방문지에 대한 자료조사 및 일정 짜보기, 사진과 영상촬영을 통한 여행기 제작, 팀원들 간 소통 담당 등 각자 임무를 수행하면서 소중한 추억과 함께 자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우리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과 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경험은 가치관 형성과 자립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이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미래가 되도록 경상남도와 민간이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