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울산 중구가 5월 10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제35차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대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5개 대도시중심구의 우호를 증진하고 공동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5차 회의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도시중심구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구도심 공동화, 인구 감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어서 각 대도시중심구의 우수 행정사례를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 중구는 원전인근지역 주민의 안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추진’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회의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대구의 대표 축제인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현장과 지역 관광명소인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 동성로 스파크랜드 등을 시찰했다.

한편,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대도시중심구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됐다.

지난 1996년 서울 중구에서 첫 회의를 연 이후 각 지역을 돌아가며 회의를 갖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우호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대도시중심구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