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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저출산 극복 위한 ‘다자녀 정책’ 모색

시, 8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정책 발굴 간담회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관련 전문가, 출산가정 등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8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혜정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손경화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과 부모대표, 맞벌이 부부, 예비 부모, 전주시 담당부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혜정 교수의 ‘전주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이 다자녀 출산 증가 방안과 양육의 욕구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실제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의 현장의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전주시 다자녀 지원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이달 중순 한 차례 더 간담회를 진행한 후,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발제 내용과 의견들에 대해서는 시정연구원을 통하여 시정정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심각한 저출산 위기를 느끼는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발굴될 정책들이 향후 우리 전주시가 처한 저출산 문제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자녀 혜택으로 전주시 다자녀 우대증인 다둥이 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자녀가 2명 이상이면서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보호자와 자녀 2명 이상이 전주시에 주소를 둔 가정) 이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다둥이 카드 보유자에게는 자연생태관과 경기전, 동물원, 전주시 체육시설, 전주시 공영주차장 이용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