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가 지난해 집중 호우로 발생한 하천 수해 복구 공사를 우기 전인 오는 5월까지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비와 시비 포함 총 121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13건, 소하천 16건 등 29건의 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하천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자연석 등을 설치해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에 쌓인 퇴적물 및 주변 지장물 제거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중인 사업 중 17건은 완료했고, 남은 12건 모두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북천 제방 파이핑 구간은 유실된 제방 절토 및 등탁배수통문 철거 후 연약지반처리, 차수벽 설치 공사를 진행해 현재 배수통문 재설치를 완료했다.
산북천 제방은 지난해 7월 파이핑 현상이 발생해 유실, 붕괴 위험이 컸다.
파이핑 현상은 구조물과 흙 이음새에 틈이 생겨 그 사이로 물이 새어 나가며 구멍이 점차 커지는 현상이다.
이에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 후 산북천 제방유실 구간 복구비로 국비 31억 원을 확보하고 수해복구 공사를 긴급 발주해 12월에 착공했다.
산북천 제방 파이핑 구간 복구 공사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난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현장 점검이 진행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다가올 장마철에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