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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어르신들 힘들면 '노랑의자'에 앉았다 가세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혜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중간지원조직인 지역활성화센터는 그동안 동아리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제작한 나무의자를 지난 8일 괴산읍 내 주요 도로변에 배치했다.

‘노(老)랑의자’로 이름 지어진 이 의자는 어르신들이 길을 걷거나 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 길거리 상가 앞이나 혹은 횡단보도 턱에 걸터 앉아 있는 것에 착안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용으로 제작됐다.

‘노랑의자’는 감물면과 장연면, 칠성면 등 3곳에서 활동 중인 목공 동아리가 폐목 등을 활용해 재능 나눔으로 제작했으며, 디자인은 중원대 디자인학과의 도움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우선 노랑의자 30개가 괴산읍 내 간선도로변에 배치됐으며, 앞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괴산읍 내 확대 배치는 물론 면 지역까지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