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남도 남해안 관광개발의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거제 죽림항 사업 등이 해양수산부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2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은 민간투자업체인 (유)옥포공영이 총사업비 2천227억 원을 투입하여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 27만㎡에 호텔, 콘도, 풀빌라 등 숙박시설과 미술관, 정원 등 휴양시설, 지역 상생 상가(수산 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개발 구역 및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상정했으나 위원회에서 공공성 부족 등의 이유로 심의안이 부결되었다.
경남도, 거제시, 민간 사업자는 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의를 지속해서 해왔다. 그 결과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계기로 지역주민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였고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정사업과 민간투자로 기반 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며, 공공성을 확보하여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 대상지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거제면 권역 단위 거점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대상지와 인접해 죽림항 지역에 체류형 관광 기반이 갖춰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과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의 연계개발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가덕 신공항, 남부내륙 고속철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 등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접근성과 경쟁력이 강화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이 남해안 성장동력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