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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협업으로 지역 건설기술인의 미래 역량을 키우다

‘스마트 건설기술 등 미래 방향상 제시’, ‘경력관리 컨설팅’ 큰 호응 얻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17일 도청 대강당에서 지역의 건설기술인과 도, 시․군의 건설분야 공무원 45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제2회 건설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건설기술인의 교육환경 개선 공동추진을 위해 지난 4월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건설기술인의 경력과 직무교육 등을 관리하는 법정단체다.

교육 내용은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 동향’을 접할 수 있는 섹션Ⅰ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형 주제인 섹션Ⅱ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상반기에 건설기술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찾아가는 경력관리 1대1 컨설팅’을 확대 실시하여 기술등급 승급, 경력 및 교육 관리 등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전진우 ㈜한국BIM조합 대표이사는 ‘BIM의 이해와 활용’을, 김경수 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는 ‘중고층 모듈러 주택실증사업 사례를 통한 건설산업 현실진단과 제조화(OSC) 고찰’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상반기 교육 설문조사를 반영하여 현장 실무형 주제인 ‘재해대비 현장점검 요령’에 대해 정인주 ㈜이도 대표의 사례 중심의 현장감 있는 강연도 진행됐다.

한편, 건설기술인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법정교육을 교육 이수시기에 맞추어 받아야 하는데,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되는 교육 미이수자가 다수 발생한 것에 대해 경남도는 지역에서 충분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지 못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교육 미이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건설기술인 교육환경 개선 공동추진을 제안했고, 올해 4월 협약을 이끌어 낸 후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상반기에 실시한 제1회 건설기술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건설기술인의 교육 기회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상․하반기 정례교육 외 안전관리 역량교육 및 건설기술 교육전문기관의 출장 교육 등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건설현장 맞춤형 교육 및 부실시공 방지에 관한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건설기술인에게 다양한 기술정보와 건설기술 분야의 미래 방향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교육주제와 방법을 다양화하여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