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6일 오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수소산업위원회 위원을 새로이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수소산업위원회는'경상남도 수소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김병규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주요시책을 심의‧자문한다.
위원회는 2021년 3월 최초로 구성됐으며, 이번 제2기 위원회는 지난해 5월 개정된'경상남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의회, 학계,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30명의 위원으로 확대하여 재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가 추진한 수소산업 육성 성과, 2024년 중점 추진과제인 수소특화단지 조성계획을 포함한 신규 또는 확장 사업, 수소산업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 경남도 수소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수소 생산, 유통, 활용의 전 주기별 산업이 골고루 집적화되어 있는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라며, “정부의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에 맞춰 도내 주력산업인 기계, 방산, 항공 등 강점을 활용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수소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경실 대표(코하이젠)가 호선됐고, 회의에 참석한 수소기업 관계자는 “경남은 수소기업이 많고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하고 있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추가 지정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다른 위원은 “수소전시회는 수소기업이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한다. 도내 선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와 ‘수소산업 혁신플랫폼 구축 및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라는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을 위해 경남도 수소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
내년부터는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국산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정부 수소특화단지 지정계획에 맞춰 창원을 중심으로 김해, 밀양과 연계하는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 3월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을 위해 수소산업위원회를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실태를 진단하고,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으로 제조업 재도약 견인‘이라는 비전과 4대 전략 37개 사업으로, 2조 8,089억 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