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 9월 7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10년간의 전국 지역인자위 평가실시 결과 전국 1위인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역인자위로 선정된 것에 이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항공제조산업 위기대응 플랫폼 구축’ 과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지자체-지역인자위-지역대학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인력양성으로 항공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모범적인 협력 거버넌스 모델로 제시됐다.
지난 10년간 경남인자위에서는 주력산업별 거버넌스 활동 및 수요조사를 기초로 체계적인 지역인력양성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사업을 설계하여 도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2만 8,000명, 구직자 2,000여명에게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제공했으며, 9,0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고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법'에 의해 설립된 경남인자위는 지역 내 사업주단체, 학계, 노동계, 대학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로, 매년 도에서는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사업비와 운영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경남경영자총협회 이상연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고용 및 인력양성분야 거버넌스 구축, 운영, 지역 내 산업인력 및 직업훈련 수요 공급 현황 조사분석 등의 역할을 통해 경남도 고용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정부의 2024년도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지역인력양성 교육 훈련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ㆍ도비 지원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일자리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지역 산업인력 미충원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