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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비상 2단계 격상

10개 시군 태풍주의보, 8개 시군 예비특보 발령, 재대본 2단계 격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호우 대처 재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 중이었으나, 10개 시군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고, 8개 시군이 예비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 2단계로 격상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에는 9~10일에는 100~300mm, 많은 곳(경남서부내륙)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현재(9일 오후 4시 기준) 둔치주차장 15개소, 하천변 167개소, 지하차도 1개소, 도로 1개소, 하상 도로 4개소를 사전 통제 중이며, 124세대 201명이 주민대피 중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 379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기상특보 확대 시 재대본 3단계로 조정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피해 방지에 전념하겠다”며 “도민들은 산사태 등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안전문자 메시지 확인과 재난방송을 경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연재난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예방은 사전 대피”라고 말하며, 지자체 대피 명령에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9일부터 18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 36명, 행정협력 담당관 15명을 파견하여 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물 일일 특별점검을 지속하면서 예찰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