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26일부로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올해 긴 장마기간(32일)으로 인한 어류 질병 발생이 증가하고, 적조·고수온 등 피해예방을 위해 어업인의 어장관리 철저를 당부하였다.
특히, 장마 이후 고수온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에는 연쇄구균, 비브리오 등과 같은 세균성 질병과 아가미흡충, 트리코디나충 등과 같은 기생성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양식어류 사료량 조절,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양식어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수산생물질병의 조기진단 및 현장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연간 운영 중에 있으며,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중심으로 현장예찰반을 편성하여 도내 양식어가에 집중 방문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26일 14시부로 도내 연안 전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지난 6월에 수립한 고수온·적조 피해방지 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황예찰을 더욱 강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역대급 긴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양식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수산질병관리사를 통한 어류양식 현장의 질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대비하여 어장예찰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