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기록원이 기록관리 대학(원)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3년 전공자 실습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5일간 운영한다.
이번 전공자 실습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신규 교육과정으로 그간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기록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전공자 대상까지 확대하여 지역사회 예비 기록물 연구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에 앞서 기록원은 지난 6월 도내 및 인근 대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개 모집·선발했다.
실습 과정은 기록물 이관, 정리, 소독·탈산, 검사 및 정수점검 등 기록물 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록원에 근무하는 기록연구사들이 직접 과정별 교육을 진행하여 교육생들이 살아있는 실무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정순건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전공자 대상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기록물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개원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현재 약31만 권(점)의 중요기록물(행정기록물, 민간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소장․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민들에게 기록물 열람서비스 및 기록관리와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