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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 23년산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발빠른 대책 추진경남도, 23년산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발빠른 대책 추진

쪽마늘・벌마늘로 불리는 저품위(등외품) 마늘 농가로부터 수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23년산 마늘 경매가 하락 방지를 위한 수급안정대책으로 저품위 마늘 출하연기사업을 추진한다.

23년산 마늘 작황은 마늘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上品) 비율이 감소하였다. 또한 병해 및 벌마늘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하여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합천지역 마늘 산지공판장의 첫 거래인 7월 1일 등급별 경락가는 전년보다 낮게 형성되었으며, 특히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증가(창녕공판장 2022년 0.7% → 2023년 7.2%)하였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을 농가로부터 수매해 농가소득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남 도내 대서종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 합천군을 대상으로 하고 총사업비 58억 원, 2,430톤 규모이며 오는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수매할 예정이다.

수매물량은 농협에서 보관 후 8월 11일 이후 상품성 여부를 판단하여 가공 또는 폐기하고 이에 따른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익금은 농가 환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마늘 경매가 하락에 따라 저품위 마늘의 수매를 농가에서 요청하였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저품위 마늘 출하연기(수매)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에서는 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저품위 수매물량이 아닌 정상품 마늘을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정상가격보다 1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