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이영신 기자 | 파주시는 3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파주시 내 위치한 요양병원 간병인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관리 교육을 완료했다.
이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의료관련감염병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종(CRE)감염병이 큰 폭으로 증가해,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대상 감염관리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설됐다.
이번 교육은 1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요양병원 14개소의 320명이 참석했다.
감염관리 교육은 ▲손 씻기 및 기침예절 ▲환자 돌봄 시 감염예방 수칙 ▲공용 이용 장소 감염예방 수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간병인의 90% 이상이 외국인임을 고려,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이론 강의, 일대일 개별 코칭과 뷰박스를 활용한 손 씻기 체험을 실시했다.
파주시는 간병인의 감염관리 지식 현황과 교육수요를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3년 동안 간병인으로 근무했으나, 감염관리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막연히 이해했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숙연 질병관리과장은 “간병인은 감염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환자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간병인의 지식수준이 향상돼 감염병 발생이 감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