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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구 강촌역~백양리역 폐선구간 관광자원화 가능성 살핀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강촌~백양리 구간 실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22일 춘천 구 강촌역~백양리역 구간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살폈다.

춘천시는 이날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과 만나 강촌 피암터널 일원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현장 실사를 받았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가 지자체로부터 폐선부지, 교량하부 등 국가 소유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 받아 검토한 후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계획서 안에 ‘걷고 머무는 강촌’을 주제로 피암터널 내부 디지털 아트 공간 조성 및 포토존 조성 등 콘텐츠 및 관광 체험 요소와 봄내길 7코스 감성 쉼터 조성 및 안내 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여기에 현 춘천역의 트래블아일랜드(여행자 쉼터)를 구 강촌역에 조성해 관광네트워크 기반을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강촌 일대는 2000년대 초반 대학생이나 연인들의 성지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였으나 ITX-청춘 개통 등에 따라 강촌역이 이전하는 등의 이유로 관광객 급감해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 ‘젊음의 성지’ 강촌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강촌리 일대에 다목적 야외광장(3494㎡)을 조성하는 상상마당 사업을 추진, 최근 토지 취득 관련 안건이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또 남이섬과 춘천을 연결하는 선착장을 중심으로 방하리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 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방하리 관광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남이섬 방문객의 흐름이 강촌과 연계되고 춘천 도심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엘리시안 강촌, 강촌 레일바이크, 구곡폭포‧문배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와 피암터널 자체의 관광상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될 경우 자연과 철도 유산 조화로 충분한 관광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