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시는 7월 14일 오후 5시 영상회의를 통해 제1차 수소산업협의체 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광저우시, 현대차가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협의체로, 3자 간 협력 방향 및 사업 구체화와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중국 광저우시 현대차 에이치투(HTWO) 사옥에서 열리며, 울산시는 정호동 경제산업실장이, 광저우시에서는 천쉬 발전개발위원회 부주임이, 현대자동차(주)에서는 이혁준 부사장이 참여한다.
또 한국석유관리원 수소유통관리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15명이 참여한다.
회의는 △수소산업협의체 운영안 심의 의결 △(울산테크노파크) 울산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 및 실행 방안 △(광저우시) 광저우시 수소산업 발전 경험 및 미래 계획 △(현대차) 울산시-현대차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현황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또 각 기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울산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기적 논의와 공동 사업(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동북아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회의을 통해 한·중 수소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시가 세계적(글로벌) 수소산업 중심(허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산업협의체는 한·중 대표 수소 산업 도시인 울산시와 광저우시, 그리고 세계적 이동수단(글로벌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주)가 협력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적 협력 모형(모델)을 구축하고, 기술·정책·인재 교류를 촉진하는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