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공업고등학교 스마트건설과가 교육부의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공고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4개 학급 기준으로 12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학교자체발전전략 분야에 울산공고의 스마트건설과 개편을 신청했다.
지원 분야는 신산업·신기술 분야, 지역전략산업, 학교자체발전전략으로 나뉜다.
울산공고는 기존 건축과와 토목과를 통합해 스마트건설과 4개 학급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과명은 그대로 유지하고 학생 수요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세부 전공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건설과는 ‘실내건축모델링’과 ‘건설엔지니어링’ 두 가지 전공 과정으로 운영된다.
실내건축모델링 과정에는 ‘실내 디자인’을 포함하고, 건설엔지니어링 과정에는 ‘굴착기 운전’, ‘지게차 운전’ 등 현장 실무 중심 교과목을 배치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도 교육청 자체 승인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회계사무과 4학급을 인공지능(AI) 금융회계과 2개 학급과 스마트공공행정과 2개 학급으로 바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는 울산여자상업고 ‘SNS마케팅과’와 울산상업고 ‘IT콘텐츠과’가 각각 선정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 개편으로 직업계고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