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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모양과 모양’전시연계 특별강연 개최

9일, 미술치료 권위자 김선현 교수 초청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시립미술관이 예술의 치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7월 9일 오후 3시 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 - 미술 놀이의 치유적 가능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2025년 어린이 기획전시 《모양과 모양》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선현 교수(제주대학교)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세계미술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그림의 힘』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미술의 치유 효과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강연에서는 ‘그림 그리기’와 ‘놀이’가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도구가 되는지를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그림을 통해 나를 만나고, 손끝의 움직임을 따라 감정을 들여다보는 예술 치유의 과정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내면의 상처를 보듬고 스스로를 회복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선착순 70명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고 미술관 입장권으로 대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미술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전 세대에 걸쳐 정서적 회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모양과 모양》전시는 어린이들이 조각을 직접 만지고 쌓으며, 몸의 움직임을 통해 형태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참여형 조각 전시로, 예술과 놀이가 만나는 특별한 예술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조각의 감각적 경험을 통해 예술이 지닌 치유적 역할과 창의적 가능성을 확장해 보는 실험적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