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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방송

'태양을 삼킨 여자' 오창석, 안방극장 들썩이게 만든 차원이 다른 악역!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김선재 캐릭터와 혼연일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배우 오창석이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서늘한 악역으로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매주 저녁 7시 5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제작 MBC C&I)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는 작품이다.

오창석은 극 중 야망을 위해 임신한 연인까지 냉정하게 버린 민강 유통 법무팀장 김선재 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선재는 민세리(박서연 분) 폭행 사건 피해자의 엄마 백설희(장신영 분)를 다시 찾아가 민강 유통의 신경을 자극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냉정한 그의 발언은 권력에 굴복한 선재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선재는 설희의 딸 백미소(이루다 분)가 자신의 핏줄일까 노심초사했다.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는 설희의 단호한 답변을 듣고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그는 "진짜 내 딸인 건 아니겠지. 그렇든 아니든 세상에 알려져선 안 돼. 왜 하필 백설희랑 엮여갖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가 하면 선재가 설희에게 미소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민강 유통 회사에서 미소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선재는 이 일 역시 무마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와 법적 책임을 운운하며 입단속에 나서며 악역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선재와 민강 유통 신사업에 합류한 문태경(서하준 분)과 대립하는 모습 또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선재는 태경과 날카로운 신경전에서 “혹시 압니까. 그러다가 (민강 유통의) 가족이 될지”라며 남다른 야망을 표출했다.

오창석은 차가운 카리스마와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날 선 분위기를 자아내 서늘한 존재감을 각인, 악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말을 아끼면서도 눈빛 하나로 감정을 전달하는 그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몰입감을 더했다. 매회 감탄을 불러오는 오창석의 연기를 향한 기대감이 한껏 치솟는 가운데 그가 완성해 낼 김선재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창석이 그려내는 ‘김선재’는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