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윤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주곡중학교 학부모회가 자원 재활용 행사 ‘주빛주 옷장’을 통해 마련한 라면 10박스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인을 다시 찾아 빛이 나는 주곡중의 옷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주빛주 옷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기부하고, 이를 재정비해 나눔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 나눔과 더불어 라면 기부 캠페인도 병행돼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물품을 마련했다. 캠페인으로 모인 라면 10박스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미 학부모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진수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뜻깊은 실천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곡중학교만의 IB 철학을 실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곡중학교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여준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 현장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는 학교와 희망케어센터의 협력을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곡중학교는 IB(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 MYP(중등교육프로그램) 후보학교로서 교실 안의 학습을 넘어 교육 공동체가 함께 배움을 삶에서 실천하는 봉사 학습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IB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나눔 실천을 통해 배움을 삶으로 연결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