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윤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진접읍주민자치센터 크낙새홀에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이 함께한 클래식 공연 ‘도전! 오케스트라! 해피투게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다산유스오케스트라(지휘자 김형준)가 주관했다.
관내 특수학급 학생과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 등 평소 공연장 접근이 쉽지 않았던 발달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배려형 음악회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적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에는 다산유스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루미너스오케스트라 △시민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나부코 서곡’을 시작으로 △젓가락 행진곡 △인스턴트 콘서트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루미너스오케스트라의 앙상블과 독주 무대는 공연에 감동을 더했다.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브라보’를 외치며 연주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했고, 현장은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도전과 성장을 시민이 함께 응원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러한 소통과 포용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예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처럼 뜻깊은 무대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