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고성군과 (재)고성향토장학회는 6월 16일 고성군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지난 5월, 고성향토장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5년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종료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8박 10일간 스페인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유럽의 교육기관, 문화유적지, 역사적 명소 등을 직접 체험하고, 마드리드에 위치한 알칼라 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현지 교수로부터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대학 소개 및 입학 과정’ 등에 관한 인문학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는 참가 학생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탐방 경험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유럽문화탐방을 통해 보고 느낀 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서로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 학생 중 고성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도윤 학생은 “한국에서는 학원에 갈 때 퇴근 시간과 겹쳐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차들이 잘 멈춰주지 않아 늦을 때가 많았는데, 유럽에서는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해도 차와 사람이 서로 웃으며 기다려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도 일상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고성향토장학회 이사장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유럽문화탐방은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청소년들이 현지의 교육과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고성군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찾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