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최초 비건(채식) 기반 사찰 치유여행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나는 강원 절로 인(in) 청평사’를 지난 5월 17일 강원 춘천 청평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강원 비건 라이프 체험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번 행사는, 최근 불교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엠제트(MZ)세대와 비건 치유여행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최초로 기획됐다. 강원의 자연과 사찰 문화를 융합한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는 한편, 바쁜 일상에 지친 외국인 엠제트(MZ)세대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평온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평사에 모인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산사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사찰의 역사와 설화를 들어보는 스토리텔링 투어 ▲채식(비건) 중심의 건강한 사찰음식을 맛보고 식사 예절을 배우는 발우공양 체험 ▲내면의 고요함을 찾아 집중하는 타종체험과 걷기 명상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마음의 평화를 느끼는 주지스님과의 차담 ▲아름다운 불심을 담는 염주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불교문화와 사찰의 자연 속 치유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나는 강원 절로’를 통해 참가자들이 산사에서의 비건(채식) 치유로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비건·사찰 관광자원을 지속 개발하여 세계인이 찾는 케이(K)-웰니스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