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5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화천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23년 삼척, 2024년 정선‧인제에 이어 2025년 화천까지 3년 연속 본 사업에 선정되며,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과 농촌 활력 회복에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 평가를 거쳐, 강원 화천을 포함한 최종 4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화천군 사업은 하남면 원천리 일원에 총 126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며, 공공임대주택 29호를 비롯해 공동보육시설,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형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2025년 3월 강원특별법 농지특례에 따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그동안 농업 외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이 규제 완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갖춘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울러, 규제해제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사업 추진 속도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군 문화센터, 농공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주거‧교육‧문화‧일자리 기능이 어우러진 정주 환경이 조성되며 사업 효과 역시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사업지는 올해 3월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데 이어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까지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며, “농촌 활력을 위한 새 출발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물론 보육과 문화가 갖춰진 정주 기반까지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무르고 뿌리 내릴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