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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치유농업‘텃밭 생활원예’로 치매 예방

돌봄 부담’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곡성군은 지난 18일 치매 고위험군 1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에서 “텃밭 생활원예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치매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농업관리사 정형복 강사가 천연 식물 영양제와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다양한 꽃씨 심기 등의 내용의 수업을 진행했다.

‘텃밭 생활원예’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농업 활동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자연에서 활동하는 치유 농업을 접목한 프로그램과 인지교구학습, 미술․운동․작업치료를 활용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곡성군에서는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점검하기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지 선별 사전 및 사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 현장을 찾은 전희향 기술보급과장은 “우리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계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돌봄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해소됐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치매환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 농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것으로, 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모든 활동이 치유농업에 해당된다.

또한,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뇌 활성화와 감정적 안정을 도모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