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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향교지구 불량 담장·노후 골목길 경관정비 사업 완료

주민들이 제안·참여한 담장 후퇴 조성으로 막힌 골목 열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부안군은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골목길 경관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서외리 일대의 불량 담장과 협소·노후 골목길을 개선하여 보다 안전하고 걷기 좋은 마을길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정비 구간은 향교길, 당간지주1, 2길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총 1,200m 규모의 담장 정비와 약 900m 구간의 골목길 바닥포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기존의 노후 담장과 미관을 저해하던 구조물은 철거·신설·도색 등을 통해 깔끔한 모습으로 재정비됐고, 균열과 침하가 있었던 바닥포장은 새롭게 정비되어 보행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와 현장 중심의 시공을 통해 실효성을 높였다.

정비 과정에서는 안전성과 경관 조화를 동시에 고려해 마을 이미지 개선과 보행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했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기존 담장을 약 15~20cm 후퇴해 새로 축조하는 방안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적극 참여하여 공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그동안 차량 진입이 불가능했던 골목에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는 등 주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정비 전 협소하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골목 구간은 정돈된 동선으로 재정비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부안군은 공사 완료 이후에도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된 골목길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마을경관 품질 향상에 기여해, 향교지구 도시재생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골목길 정비사업은 향교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주축이 되는 사업 중 하나로써,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환경을 개선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향교지구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