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2025년 김해시 지역자료 아카이빙 사업’의 결과물로 대동면의 이야기를 채록한 도서 ‘대동, 시간을 거닐다’를 이달 중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장유도서관은 김해시 거점 도서관으로서 지역자료를 수집하고 정리보존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장유지역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진례, 2024년에는 주촌의 마을 이야기를 채록해 ‘김해마을 탐사기’ 시리즈를 발간했다.
주로 급격한 도시화로 마을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거나 문화, 산업, 역사 유적지 등의 기록 자원이 다양한 곳 위주로 아카이빙 작업을 하고 있다.
대동면은 김해시 가장 동쪽에 자리한 김해의 관문으로, 조선 중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과 더불어 영남학파를 이끈 남명 조식이 후학을 길러낸 산해정부터 화훼단지와 정구지(부추의 방언)밭을 일궈낸 사람들, 수안마을 수국축제에 대동할매국수집까지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책자에는 대동면 10개 리 마을 이야기가 주민들의 구술로 빼곡하게 담겨 있다.
해당 도서는 발간 후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등에 배부돼 장서로 비치되며 유관기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배포된다.
또 한국 지식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인 ‘코리안 메모리’에도 반영돼 온라인에서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홍미선 관장은 “장유도서관의 특화자료이기도 한 지역자료 사업이 올해로 4년째다. 한 분 한 분의 삶이 담긴 구술 기록으로 마을의 윤곽을 그리고 지나간 시간을 복원하는 마을 기록 사업을 사명감을 갖고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